용산 유엔사부지에 아파트-오피스텔 짓는다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7-16 03:00 수정 2021-07-16 03:00
복합 개발사업 건축심의 통과
호텔-업무시설도 함께 들어서
서울 용산구 유엔군사령부(유엔사)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3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이태원동 22-34 일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유엔군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확정된 뒤 2006년 우리 정부에 반환됐다. 이후 2017년 민간에 매각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로 연면적 47만9500m², 용적률 599.98%의 건물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420채와 오피스텔 777실 등 주거공간을 비롯해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이 포함된다.
사업부지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330m 길이의 공공보행통로를 놓는다. 시 관계자는 “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공간과 녹지, 문화공원 등을 연계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역사와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주거공간의 경우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단지 계획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오피스텔은 한강의 물결을 반영한 디자인을 채택하기로 했다. 건축물 옥상과 유리면 등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건물을 지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올해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에 착공하며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성보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 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 업무, 상업, 문화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익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호텔-업무시설도 함께 들어서
서울 용산구 유엔군사령부(유엔사)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3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이태원동 22-34 일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유엔군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확정된 뒤 2006년 우리 정부에 반환됐다. 이후 2017년 민간에 매각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로 연면적 47만9500m², 용적률 599.98%의 건물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420채와 오피스텔 777실 등 주거공간을 비롯해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이 포함된다.
사업부지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330m 길이의 공공보행통로를 놓는다. 시 관계자는 “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공간과 녹지, 문화공원 등을 연계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역사와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주거공간의 경우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단지 계획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오피스텔은 한강의 물결을 반영한 디자인을 채택하기로 했다. 건축물 옥상과 유리면 등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건물을 지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올해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에 착공하며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성보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 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 업무, 상업, 문화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익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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