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안전 전문 업체 ‘세니젠’, 美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와 파트너십 체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15 11:41 수정 2021-07-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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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염기서열 검사법 국내 도입 협력
‘식중독균 16종 검출’ NGS패널 공동 개발 추진
세니젠, 차세대 미생물 진단·살균 플랫폼 기술 보유
“일루미나, 유전자 분석 시장 글로벌 점유율 70%”



식품위생안전 전문 업체 ‘세니젠’은 유전체 분석 업체인 ‘일루미나’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세니젠은 안전한 식품 제조와 유통을 위한 식품위생 관련 분석, 진단, 제어 등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다. 식품유래병원균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PCR키트와 NGS패널 등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생물정보학분석을 포함한 NGS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술연구소는 고정밀 바이오 마커를 활용한 차세대 식중독 미생물 진단 및 살균 관련 통합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1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식품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일루미나는 유전체 분석을 위한 통합 시스템을 개발해 판매하는 미국 상장 업체다. 전 세계 유전자 분석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세니젠과 일루미나는 국내 식품안전 및 미생물 분야에 일루미나의 차세대 염기서열 검사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과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업체는 400여개 시료에서 식중독균 16종을 검출할 수 있는 NGS패널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그레첸 웨이트먼(Gretchen Weightman) 일루미나 부사장(아시아·태평양지역 제너럴 매니저)은 “NGS는 식품 시장에 식품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니젠은 식품안전 분야에서 광범위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로 이번 파트너십이 안전한 음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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