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1위 ‘한샘’ 매물로…매각가 1조원대 관측

뉴스1

입력 2021-07-13 21:03 수정 2021-07-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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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본사 사옥 전경 © 뉴스1

국내 1위 가구업체인 한샘이 M&A(인수합병) 시장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자이자 현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 30% 정도를 놓고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가는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한샘의 인수후보로 논의되고 있다. 정확한 인수 금액과 인수 시기는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를 입으면서 매출액이 역대 최고인 2조원을 넘는 등 몸값이 더 높아졌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매출액이 2조2466억~2조39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1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너 일가가 올해를 매각 적기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조 명예회장이 마땅한 후계자를 찾지 못해 매각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1939년생인 조 명예회장은 1남 3녀를 뒀지만 모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샘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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