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버진갤럭틱’ 민간인 우주비행 지원 미션 완수… 디펜더110 우주선 견인에 투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13 14:41 수정 2021-07-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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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설립자 등 6명 전원 탑승
랜드로버 전용 레인지로버·디펜더110 투입
탑승객 이동·우주여객기 견인 등 지원


리차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설립자
랜드로버가 민간인 우주비행 프로젝트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랜드로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상업용 우주선 운항업체 버진갤럭틱이 추진한 민간인 탑승 우주비행 프로젝트 지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우주비행 프로젝트에는 버진갤럭틱 설립자이자 모험가인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 승선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버진갤럭틱의 4번째 유인 우주비행으로 사상 처음으로 탑승 정원인 6명 전원이 여객기에 승선했다.

리처드 브랜슨을 포함한 미션 전문가 4명과 조종사 2명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발사 기지에서 스페이스십 투 유니티(SpaceShip Two Unity) 우주 여객기에 탑승해 우주비행을 마쳤다. 리처드 브랜슨은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 에디션에 탑승해 ‘유니티22’ 미션에 참가했고 우주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한 후 랜드로버 디펜더110에 의해 견인됐다.
우주비행에 참여한 인원 6명은 우주의 무중력 환경을 체험하고 지구의 모습을 관람한 후 지구로 귀환했다. 이번 우주여행 과정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조 에버하트(Joe Eberhardt) 재규어랜드로버 북미지역 CEO는 “버진갤럭틱은 새로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기술적 성취와 업적을 보여줬다”며 “랜드로버가 우주비행 미션에 참여한 것 역시 브랜드 역사에 자랑스럽게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진갤럭틱은 세계 최초로 상업용 우주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우주 관광을 희망하는 소비자 약 600명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관광이 본격화되면 파트너업체로 참여한 랜드로버가 우주 여행자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여기에 상업 서비스를 위해 설계된 첫 민간 우주여행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선 견인과 장비 수송, 우주선 이륙 전 활주로 점검 등 다양한 업무에 투입된다.
스티븐 애튼버러(Stephen Attenborough) 버진갤럭틱 고객담당 최고책임자는 “랜드로버는 지난 2014년부터 버진갤럭틱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상의 일부가 됐다”며 “랜드로버의 도전과 개척정신은 상용 우주여행 서비스 시대를 앞둔 버진갤럭틱의 정신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전했다.

한편 랜드로버는 지난 2019년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 에디션을 공개했다. 랜드로버 SV 비스포크가 제작한 이 모델은 버진갤럭틱 우주 관광 서비스를 예약한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랜드로버와 버진갤럭틱의 파트너십을 통해 완성된 공유 가치와 민간에게 개방된 미래 우주를 위한 버진갤럭틱 고객 커뮤니티의 역사적인 공헌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로 제작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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