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얀센, 희귀 자가면역질환 유발 위험” 경고 예정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13 09:52 수정 2021-07-13 10: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 이틀째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6.11/뉴스1 (서울=뉴스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나타날 수 있는 희귀 신경계 질환에 대해 경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FDA는 존슨앤존슨(J&J)의 얀센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GBS)이 나타날 수 있다는 추가 경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증후군은 프랑스 신경병 학자 길랭과 바레가 최초로 보고한 급성 다발성 신경염 증상이다.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체계가 신경계 일부를 잘못 공격하는 희귀 질환으로, 미국에서 매년 약 3000~6000명 정도 보고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얀센 접종자 약 1280만 명 가운데 100여 명에 대해 GBS 초기 보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50대 이상 남성으로, 백신 접종 2주 후 증상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다만 FDA는 여전히 백신이 안전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GBS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FDA와 CDC는 지난 4월 얀센 백신에 대해 드물지만 희귀 혈전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