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교육으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한다”… 에어부산, 인력 양성 위한 ‘드림캠퍼스’ 개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11 20:45 수정 2021-07-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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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양성·산업 저변 확대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
현장실습·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내년 드림캠퍼스 확대·운영 추진



에어부산은 항공전문인력 양성과 항공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드림캠퍼스’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부산 드림캠퍼스는 부산지역 항공 관련 학과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등과 협업해 만들어진 항공인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장에 필요한 직무 체험과 항공업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운항과 정비, 캐빈, 일반 등 4개 분야 중 희망 분야 현업 부서에 배치돼 한 달 동안 실습 경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 ‘현장직무체험’과 분야에 구분 없이 2개월간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받는 ‘맞춤형 교육과정’ 등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현장직무체험을 4번에 걸쳐 1기수에 40명씩 총 160명, 맞춤형 교육과정은 50명을 선발해 올해 예비 항공인 210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현장직무체험 1~2기 교육생(7·8월 교육) 선발을 마쳤다. 1기 교육생들은 지난 8일 개강식을 가진 후 12일부터 현업 부서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직무 실습 및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장직무체험 3~4기 교육생(9·10월)은 다음 달 선발하고 맞춤형 교육과정 교육생(11~12월 교육)은 오는 9월 뽑을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에어부산 드림캠퍼스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고급 인재 유출과 학령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과 지역 소재 대학교 상황을 고려해 운영을 기획했다고 한다. 특히 에어부산은 우수한 교육 시설과 뛰어난 항공인력을 바탕으로 지방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직무 실습과 이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현업에서 필요한 직무가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부산에 거주하는 예비 항공인들의 취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지난 14년간 쌓아온 에어부산만의 노하우와 항공인력양성 능력을 온전히 전수해 국내 항공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부산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예비 항공인들이 향후 항공산업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드림캠퍼스를 내년부터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현장체험학습 모델 ‘무착륙 학습비행’을 실시했고 실무 중심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꿈담기 드림 교실’을 통해 항공업 진로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캐빈 승무원 체험 비행 프로그램인 ‘에어부산 캐빈크루 스탠바이’도 운영하고 있다. 예비 항공 인재들에게 교육과 동기 부여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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