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NFT 플랫폼 사업 본격 진출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7-12 03:00 수정 2021-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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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지

지난달 28일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진행된 아멕스지-케이투소프트-애니스타 3사 간 전략적 업무제휴 행사 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애니스타 노승택 대표, 여섯 번째 세계한인재단 박상원 총재, 일곱 번째 아멕스지 최정무 CEO, 아홉 번째 케이투소프트 김영오 대표.

아멕스지(AMAXG·CEO 최정무)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아멕스지는 블록체인 실용화 및 가상자산 상용화 글로벌 프로젝트로 자체 블록체인 기반기술인 비즈오토메인넷과 3K소프트(회장 김영근)의 메타데이터 생성기술인 오토XML이 결합돼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AI) 연동 서비스를 블록체인에서 구축할 수 있는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멕스지는 지난달 28일 메타버스 솔루션 전문업체 케이투소프트(K2소프트·대표 김영오)와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애니스타(대표 노승택·의장 신민철)와 손잡고 자체 개발 중인 디지털콘텐츠거래플랫폼(UVIT) 사업에 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VIT플랫폼은 다음 달 25일 오픈한다.

이에 따라 케이투소프트는 메타버스 기술을, 애니스타는 개발·운영에 필요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아멕스지의 UVIT(Unique Value Identified Token) 플랫폼에 제공하게 된다. 케이투소프트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기업인 오라클과 어도비, 피티씨 등의 솔루션 파트너로 메타버스의 뼈대인 가상융합(XR·eXtended Reality)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애니스타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제작과 블록체인 시스템에 탑재되는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아멕스지 최정무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3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에서 미래 고객이 모이는 메타버스와 NFT 분야를 선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메타버스 내에서 유통되는 자산이 실제 자산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실과 뒤섞인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세계의 집합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800억 달러(약 317조 원) 규모로 폭발적인 급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콘텐츠 전송 속도와 확산이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고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혼합현실(XR)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NFT는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디지털 창작물에 대한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거래 자체가 안전해 메티버스와 결합되며 거대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NFT 사용자는 메타버스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대하고 또 다른 사용자와 자산을 거래할 수 있어 독립된 비즈니스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직접 NFT 아이템을 만들고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풍부한 콘텐츠 생산과 이용자 유입이 활발하다. 또 가상세계에서 사용되는 디지털화폐의 현금화가 가능해져 메타버스 생태계의 ‘혈관’이라는 의미가 부여된다.

최정무 CEO는 “NFT에 메타버스를 융합한 UVIT플랫폼을 활용해 한류문화·예술콘텐츠를 전 세계로 보급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유저 베이스를 바탕으로 실생활에 얼마나 접목되는지와 플랫폼 인프라,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이 메타버스가 실물경제 비즈니스 가치에 육박할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느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멕스지프로젝트는 △카네기몰(탈중앙화 개인 간 거래 쇼핑몰) △메타버시티(양방향 AI교육 플랫폼) △유비트(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등을 론칭하며 블록체인 실용화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또 비즈오토메인넷의 가상화폐 비자(BIZA)를 결제 수단으로 글로벌가상자산거래소 IDCM아시아와 금융플랫폼 연계 솔루션을 확보하면서 가상자산 상용화의 지평을 열고 있다. 블록체인 개인지갑 ‘비자월렛’과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하는 탈중앙화 신원인증 서비스 ‘비자DID’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실사용 중이며 가상자산 인앱 결제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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