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인니 관개 현대화·개보수 컨설팅 용역 수주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08 16:43 수정 2021-07-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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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관개(灌漑·농경지에 물을 인공적으로 공급하는 작업)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에 대한 사업관리 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쌀 소비량이 높지만 전체 농지 가운데 관개 인프라가 설치된 곳이 15%에 불과해 생산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은행의 자금을 지원받아 관개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에 총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한다. 수혜면적은 34만8000ha이며, 총 3개의 프로젝트(컴포넌트 A·B·C)로 구성된다.

컴포넌트 A와 B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대한 관개지역의 관개시설 및 배수 시스템을 현대화 하고 긴급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가 이번에 수주한 컴포넌트 C는 A와 B의 총괄 사업관리 컨설팅이다. 공사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의 총괄 관리 컨설턴트를 맡는다.

또 인도네시아 14개 관개지역의 관개배수시스템을 긴급 개보수하는 컴포넌트 A에도 직접 참여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공사는 수자원 및 관개개발을 주로 하는 해외기술용역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35개국에서 160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가 해외 대규모 농업인프라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이 있는 만큼,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개발도상국에 잘 전수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공사의 이런 활동들이 추후 국내건설사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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