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옆 잔디 깎던 20대 여성, 착륙하던 비행기에 치여 사망
뉴스1
입력 2021-07-08 11:15 수정 2021-07-08 16:02
캐나다의 한 활주로 인근에서 잔디를 깎던 20대 여성이 착륙하던 비행기에 치여 사망했다. (보스턴7뉴스 갈무리) © 뉴스1
캐나다의 한 활주로 인근에서 잔디를 깎던 20대 여성이 착륙하던 비행기에 치여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 A씨(27)는 트랙터를 타고 퀘벡의 한 작은 비행장에서 활주로 근처 잔디를 깎고 있었다.
그러던 중 A씨는 착륙하기 위해 들어온 비행기에 치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비행기 조종사는 다치지 않았으나, 사고 후 충격을 받아 신경외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이 비행기는 캐나다의 민간 조종사들이 주로 조종하는 것으로, 중국에서 제조됐다”며 “사고 당시 가벼운 바람이 불었고 구름도 많지 않은 날씨로 비행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를 낸 조종사는 본인 소유의 비행기를 몰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여성은 해당 비행장의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업체의 직원이라고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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