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개사 ‘RE100’ 참여하기로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7-08 03:00 수정 2021-07-0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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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RE100 조기 달성 추진
태양광 설치-PPA 등 방안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르면 2040년부터 글로벌 사업장에서 쓰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주요 5개사가 이달 중 ‘한국RE100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인 RE100은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0이 되는 개념)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을 주축으로 지난달 말까지 세계 31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8개사의 가입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50년 RE100 완성이 목표지만 해외 사업장의 에너지 수급 상황 등에 따라 2040년 조기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거나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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