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엔터 주식 대량 매각…365억 현금화한 이유는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02 13:28 수정 2021-07-02 13:57
가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이자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JYP엔터의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JYP엔터는 박진영이 보유한 주식 88만745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지분율로는 2.5%로, 약 365억 원의 규모다. 이에 박진영의 JYP엔터 지분율은 17.72%(628만9761주)에서 15.22%(540만2311주)로 줄었다.
박진영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주식을 매각하면서 이를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블록딜은 JYP엔터와 두나무가 K팝 기반의 공동 사업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JYP엔터 측은 두나무와 손잡고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NFT 연계 디지털 굿즈 제작과 유통, 거래 등을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을 함께하는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 것이다.
한편 JYP엔터에는 박진영을 비롯해 2PM과 트와이스, 데이식스, 스트레이키즈, ITZY(있지), 버나드 박 등이 소속돼 있다.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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