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One Fine Day, 영원한 현재’ 기획 전시 9월 24일까지”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07-01 16:49 수정 2021-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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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LG전자는 온라인 예술공간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에서 ‘자연 속에서 인간이 마주하고 연대하는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순간’을 주제로 한 세 번째 기획 전시 ‘One Fine Day, 영원한 현재’를 오는 9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시그니처관’과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된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지난해 12월 개설하면서 첫 기획 후원 전시로 고(故) 김환기 화백의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를 선보였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두 번째 기획 전시인 ‘별 많은 밤 지구를 걷다’를 공개했다. 팬데믹 시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 해당 전시는 6개월 만에 약 150만 명이 방문했다.

3차 기획 전시 ‘One Fine Day, 영원한 현재’는, 2년 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달하기 위한 기획으로 달과 얼음, 바람과 햇살에서 영감을 얻은 엄익훈, 김종숙, 김태수, 황선태 네 작가와 LG 시그니처의 하모니를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총감독은 문인 화가이자 표갤러리 아트 콘텐츠 디렉터 출신의 정나연 감독이 맡았다.

이번 기획 전시관은 1개의 도큐멘테이션 섹션과 4개의 작품 공간으로 구성된다. 클릭 한번으로 전시관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것은 물론, 화면을 360도 회전시키며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작품 관 별로, 관객이 직접 작품 변화를 연출하는 인터랙션 아이콘, 오디오 도슨트, 사운드 큐레이션 등을 마련해 브랜드, 작가, 관람객 사이의 인터랙션을 극대화 했다.

전시는 호숫가 위로 흐드러지게 퍼지는 달빛과 함께 시작된다. 첫 작품은 엄익훈 작가의 ‘별을 세는 아이(A child in a counting the stars)’로, 빛과 맞닿은 작가의 조각 형상이 벽면에 투사되며 달을 가리키고 있는 아이의 그림자를 나타낸다. 엄익훈 작가가 만들어내는 달빛의 그림자는 이어지는 2관의 ‘달빛, 고요한 아름다움’에서도 만날 수 있다. 홀 중앙에 떠오른 달 모형이 작가의 조각을 벽면에 투사하여 세 점의 조각물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엄익훈 작가의 작품은 추상적인 물질 덩어리에 빛을 개입시켜 그림자를 통해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김태수 작가 작품.


이어 3관은 김종숙 작가의 ‘영롱함이 맺힌 결정’, 4관은 김태수 작가의 ‘하루를 일깨우는 바람’이 관람객을 맞는다. 김종숙 작가는 동양산수의 절경과 시시각각 스펙터클한 빛의 황홀경을 선사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의 조합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김태수 작가는 바람이 불어오는 형상을 메탈의 유연한 곡선으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생명력을 완성도있게 연출해 냈다.

마지막 전시 공간은 황선태 작가의 ‘볕이 머무르는 시간’이 꾸민다. 황선태 작가는 유리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일상의 특정한 순간과 사물 그 자체를 포착해 최소한의 선들로 표현하고, 빛을 통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펼쳐낸다. 특히 황선태 작가의 작품 중 마지막 1점 ‘빛이 드는 공간(An incoming light space)’은 관람객이 직접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클릭해 빛을 발하게 하는 인터랙티브 방식을 적용해 오후의 햇살과 그림자로 새로 탄생한 시공간을 경험케 한다.

이번 전시는 PC나 모바일로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방문하면 누구나,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상의 공간을 매개로 한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예술계에서도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며, “가상공간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와 네 작가가 준비한 이번 3차 전시를 통해 많은 관객 여러분들이 일상 속 작은 기쁨과 행복을 찾아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3차 기획전시 공개를 기념해 8월 8일까지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이벤트 페이지에서 ‘마이 갤러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아트갤러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을 모아 갤러리를 만들고, 개인 SNS에 공유한 후 URL을 남겨 인증하면 된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1명에게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3명에게 ‘LG 톤프리’, 50명에게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모바일 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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