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에 20,30대 1만7000명 몰려

정순구 기자

입력 2021-07-01 03:00 수정 2021-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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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가점제… 중도금 대출도 안돼
224채 일반공급, 30대 2명 당첨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에 그쳐 ‘10억 원 로또’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에 20, 30대 1만7000명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공급 청약 신청자 및 당첨자 세대별 현황’에 따르면 일반 공급 224채에 20, 30대 1만7323명이 청약했다.

30대 신청자가 1만4952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30대 청약자는 59m²A와 59m²B 면적에 1명씩 당첨됐다. 2371명이 신청한 20대 중에서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85m²를 넘지 않아 100% 청약 가점제로만 공급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본부장은 “청약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려 젊은층이 불리했고 중도금 대출도 불가능했지만,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자 젊은층이 대거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첨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였다. 총 1만1745명이 신청해 130명이 당첨됐다. 50대는 4830명이 신청해 78명이 당첨됐고, 487명이 청약을 신청한 70대 이상에서는 당첨자가 1명 나왔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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