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 유망 코로나19 치료제 선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30 17:07 수정 2021-06-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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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포함 유망 코로나19 치료제 5종 발표
렉키로나, EMA 허가 전 사전검토 절차 진행 중
EC “코로나19 치료제 여전히 필요한 상황”
오는 10월까지 치료제 3종 승인 추진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유망 코로나19 치료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EC는 유럽지역 전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유망 코로나19 치료제 5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렉키로나를 비롯해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롤링리뷰(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를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 4종과 현재 시판 중인 면역억제제 1종 등 총 5개 의약품이 유망 치료제로 뽑혔다.

EC 측은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유럽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치료제 3종을 오는 10월까지 승인하고 연말까지 총 5개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는 현재 EMA에서 롤링리뷰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EMA에 제출하기도 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도 확보해 세계 각국 규제기관에 제출한 상태로 렉키로나 허가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EC의 유망 치료제 선정은 유럽연합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EMA 롤링리뷰에 집중해 렉키로나가 유럽 전역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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