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인 가구 정책 추경 반영해달라”…시의회 20억 삭감

뉴스1

입력 2021-06-30 15:52 수정 2021-06-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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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2021.6.29/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1인 가구 정책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서울시의회에 협조를 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병도 의원(은평2) 시정질문에 “추경에 반영해주면 하반기 시범사업의 형태를 진행하며 내년도 본격적인 1인 가구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추경 예산에 편성한 1인가구 지원사업 예산 28억원 중 20억원을 삭감했다.

1인가구 지원사업은 오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안전·건강·빈곤·외로움·주거’ 5대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인가구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책이고, 많은 전문가들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면서도 “그런 조직이 제대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긴호흡을 가지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인가구 사업 취지에 대해 “자치구 재정 형편에 따라 같은 서울시민인데도 불균형한 혜택을 받고 있다”며 “자치구 편차 없이 고르게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부서를 만들고 25개 자치구에서 균질한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인 트렌드를 읽고 다양한 행정적인 수요에 부응하다보니 외국에서는 외로움부, 고독부가 생겨나고 있다”며 “정책 실험을 서울시 단위로 시작해보고 성공적인 성과를 내면 중앙정부 차원에서 벤치마킹을 하지 말라는 보장도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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