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백신 맞겠다”…한 달 전보다 8.1%p 늘어

뉴시스

입력 2021-06-30 11:22 수정 2021-06-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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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국민조사..."백신 접종 의향" 77.3% "모르겠다" 11.5%
"접종 의향 없어" 11.2%…이상반응 우려·백신효과 불신 이유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국민의 77.3%가 향후 백신을 맞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3.1%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미접종자 중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7.3%로 지난달에 비해 8.1%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미접종자 중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차 68.0%에서 2차 61.4%로 감소했다가 3차에서 69.2%로 증가한 바 있다.

접종을 받으려는 이유(중복 응답)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라는 답변이 76.5%였다.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서’는 64.2%로 나타났다.

접종을 받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5월 8.8%에서 6월 36.7%로 크게 증가했다.

접종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5.6%로 한 달 전보다 10.4%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은 1차 93.8%, 2차 96.5%, 3차 95.5%, 4차 98.9%로 꾸준히 증가했다. 접종자 10명 중 9명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접종을 받을 의향이 없는 사람은 11.2%였고 접종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1.5%였다.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85.4%가 ‘이상 반응 우려’를 꼽았다.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이 59.7%,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은 38.9%,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1.3%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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