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폐기물 매립 제로화 선언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6-30 03:00 수정 2021-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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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2일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는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과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한 5가지의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 및 사회와의 동행 부문에는 두 가지의 실천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전 신제품에 고객의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영위에 기여하는 브랜드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사내외에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해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전 임직원 대상 다양성·포용성 교육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1000억 원 투자 등이 핵심이다.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축에는 세 가지의 실천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는 글로벌 생산 사업장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전 생산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실천 방안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제품을 포장할 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사용하더라도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포장재 중 30%를 재활용 또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리필 제품이나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팜유 사용량의 90% 이상을 ‘RSPO 인증 팜유’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생물자원 보존 및 기후변화 적응 기술을 도입하고, NGO 및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팜유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장 오정화 상무는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은 아모레퍼시픽이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며 “이번 약속에 대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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