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앞세워 디지털플랫폼 기업 변신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6-30 03:00 수정 2021-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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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T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투자의 일환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와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 인프라닉스 등과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상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인프라 자원 및 재원 지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활용 기술 지원 △클라우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진출 토대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KT와 상용소프트웨어협회는 200여 개 상용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KT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화 1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2차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 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늘릴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인프라닉스와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는 클라우드화를 위한 기술과 교육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희 KT 클라우드·디지털전환(DX) 사업본부장은 “이번 클라우드화 사업은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제도에 등록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늘려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압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근 KT는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B2B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통신 회사(Telco)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Digico)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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