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배터리-수소… 신성장동력 투자 확대

황태호 기자

입력 2021-06-30 03:00:00 수정 2021-06-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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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달 15일 세종시에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국내 처음으로 획득했다. 롯데정보통신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유형은 B형(운전대 및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차)으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의 고도화된 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셔틀이 상용화되면 교통약자를 위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택배·우편 등 자율주행 물류 등 운송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정보통신은 “5년의 임시운행허가 기간을 활용해,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세종시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셔틀 시험 및 연구,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차량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수소, 배터리, 그린소재 등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5월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EC(Ethylene Carbonate)와 DMC(Dimethyl Carbonate)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의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로, 양극과 음극 간 리튬이온(Li+)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리튬염을 잘 용해시켜 리튬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여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5월 에어리퀴드코리아, SK가스와 수소사업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수소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9월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양극박은 2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역할을 하는 소재다. 이 증설작업으로 롯데알미늄의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1000t으로 확대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 및 대체육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9년 11월 인천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를 생산한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는 셀룰로스유도체 제품인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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