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의힘 의원-가족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윤다빈 기자
입력 2021-06-29 03:00 수정 2021-06-29 03:00
427명 대상 7년간 거래내역 조사
법적 ‘미공개 대상’ 태영호 등 제외
이준석 “민주당 못잖게 엄격 대응”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1명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모두 42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 내용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고 했다. 조사 기간은 29일부터 한 달간이며 필요하면 연장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의원 103명 중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의 경우 법령상 미공개 대상이어서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졌으며 최근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의원 등의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의힘 의원 및 가족 435명 중 427명이 28일까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해 제출률이 98.2%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99.3%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결과에 대한 당 조치가) 민주당보다 결코 덜 엄격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여권이 악용할 빌미를 줄 수 있다”며 ‘권익위발 야권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서는 사전 소명 조치를 받아 권익위의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법적 ‘미공개 대상’ 태영호 등 제외
이준석 “민주당 못잖게 엄격 대응”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1명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모두 42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 내용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고 했다. 조사 기간은 29일부터 한 달간이며 필요하면 연장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의원 103명 중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의 경우 법령상 미공개 대상이어서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졌으며 최근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의원 등의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의힘 의원 및 가족 435명 중 427명이 28일까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해 제출률이 98.2%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99.3%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결과에 대한 당 조치가) 민주당보다 결코 덜 엄격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여권이 악용할 빌미를 줄 수 있다”며 ‘권익위발 야권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서는 사전 소명 조치를 받아 권익위의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 흑석 아파트에 ‘서반포’ 붙인다고?…집값 프리미엄 꼼수 떠들썩
- 신반포 22차 3.3㎡당 공사비 1300만원 확정…‘역대 최고가’
- “XAI, 인간의 노화 멈추는 법도 알려줄 것”
- 밤에 잘 못 잔다면…이런 음식 끊어야
- 정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일부 불법 여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