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반도체 이어 ‘K배터리 전략’ 내달 8일 나온다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6-25 03:00 수정 2021-06-25 04:28
정부와 LG-삼성-SK 3사 모여 투자계획-산업육성 전략 발표
“해외 맞설 3사 협력 메시지 낼수도”
정부가 7월 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과 함께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가칭)를 열고 배터리 산업 생태계 육성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K배터리 생태계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과 함께 배터리 3사의 중장기 투자 전략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배터리 3사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보고대회’처럼 한국 배터리 산업을 도약시킬 민관 파트너십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배터리 산업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예산 지원 방안 △배터리 산업 인프라 및 인센티브 방안 △배터리 3사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및 투자 계획 등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K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 3사의 포괄적 협력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과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손을 잡고 있다. 하지만 세계 1위 CATL이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집중 공급할 뿐 아니라 자국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일본 내 전기차 동맹 움직임도 커지는 중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판매부터 관리 서비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사용 및 재활용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해외 맞설 3사 협력 메시지 낼수도”
정부가 7월 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과 함께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가칭)를 열고 배터리 산업 생태계 육성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K배터리 생태계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과 함께 배터리 3사의 중장기 투자 전략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배터리 3사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보고대회’처럼 한국 배터리 산업을 도약시킬 민관 파트너십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배터리 산업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예산 지원 방안 △배터리 산업 인프라 및 인센티브 방안 △배터리 3사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및 투자 계획 등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K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 3사의 포괄적 협력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과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손을 잡고 있다. 하지만 세계 1위 CATL이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집중 공급할 뿐 아니라 자국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일본 내 전기차 동맹 움직임도 커지는 중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판매부터 관리 서비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사용 및 재활용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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