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계기판 없는 HUD’ 세계 첫 개발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6-25 03:00 수정 2021-06-25 03:00
현대모비스는 운전석 클러스터(계기판)가 없어도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방향 안내 등 주행 정보를 운전자 시선에서 볼 수 있는 ‘클러스터리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클러스터리스 HUD는 기존 차량과 달리 클러스터가 없는 게 특징이다. 그 대신 클러스터에서 볼 수 있던 모든 정보를 HUD에 띄운다. 지금도 HUD는 차량의 속도 등 주행 상태와 방향 정보를 띄우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계기판의 보조적 역할에 그쳤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주행 중에도 스티어링휠(운전대) 뒤쪽의 계기판 화면을 보기 위해 주행 중 시선이 분산되는 일이 잦았다.
현대모비스 클러스터리스 HUD는 15인치 화면의 상단을 3개 구역으로 나란히 배치하고, 하단의 통합된 한 구역 등 모두 4개 구역에서 정보를 띄운다. 상단에는 속도, 분당 회전수(RPM), 길 안내가 노출되고 하단에는 변속 모드, 냉각수 온도, 잔여 주행가능거리가 나타난다.
현대모비스는 클러스터리스 HUD가 향후 전기차 시대를 맞아 널찍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보고 있다. 클러스터가 없어지는 공간을 운전자의 널찍한 승차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보관함 등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세계 최초로 개발된 클러스터리스 HUD는 기존 차량과 달리 클러스터가 없는 게 특징이다. 그 대신 클러스터에서 볼 수 있던 모든 정보를 HUD에 띄운다. 지금도 HUD는 차량의 속도 등 주행 상태와 방향 정보를 띄우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계기판의 보조적 역할에 그쳤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주행 중에도 스티어링휠(운전대) 뒤쪽의 계기판 화면을 보기 위해 주행 중 시선이 분산되는 일이 잦았다.
현대모비스 클러스터리스 HUD는 15인치 화면의 상단을 3개 구역으로 나란히 배치하고, 하단의 통합된 한 구역 등 모두 4개 구역에서 정보를 띄운다. 상단에는 속도, 분당 회전수(RPM), 길 안내가 노출되고 하단에는 변속 모드, 냉각수 온도, 잔여 주행가능거리가 나타난다.
현대모비스는 클러스터리스 HUD가 향후 전기차 시대를 맞아 널찍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보고 있다. 클러스터가 없어지는 공간을 운전자의 널찍한 승차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보관함 등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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