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2년형 K5 출시… “엠블럼 바꾸는 김에 상품성까지 개선했어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24 17:04 수정 2021-06-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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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엠블럼 적용
선호도 높은 편의사양 기본화
하이브리드 모델 그릴 디자인 변경
18개월 동안 11만여 대 판매


기아 K5
기아는 24일 연식 변경을 거친 ‘더 2022 K5’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규 엠블럼을 적용하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트림별로 기본 제공하는 사양을 보강하면서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한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외관 디자인 일부에 변화를 줬다. 수평 패턴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을 상어 이빨을 연상시키는 ‘샤크 투쓰(shark tooth)’ 패턴으로 변경했다. 기존 샤크 스킨(skin) 그릴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그릴 재질은 블랙 하이그로시 도장을 적용해 보다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사양의 경우 트렌디와 프레스티지 트림에 기존에 없던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기본 트림인 트렌디는 가죽·열선 스티어링 휠이 더해졌고 프레스티지에는 전방주차거리경고 사양을 기본화했다. 노블레스와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에는 선택 옵션으로 운영했던 스마트폰무선충전 기능이 추가됐다.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렌디가 2381만 원, 프레스티지 2631만 원, 노블레스 2822만 원, 시그니처는 3092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는 트렌디 2459만 원, 프레스티지 2749만 원, 노블레스 2940만 원, 시그니처 3171만 원이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렌디 2777만 원, 프레스티지 2975만 원, 노블레스 3168만 원, 시그니처는 3384만 원으로 책정됐다. 2.0 LPI는 프레스티지가 2675만 원, 노블레스 2940만 원, 시그니처는 3087만 원이다.

더 2022 K5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월 납입금을 대폭 낮춰 젊은 층 구매 부담을 줄인 2030 스타트플랜과 현대카드로 선수금 결제 시 36개월 기준 최저 2.2%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M할부 등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 관계자는 “소비자 의견과 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강화한 만큼 소비자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형 세단 1위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과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K5는 지난 2019년 12월 3세대 모델로 풀 체인지를 거친 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까지 18개월 동안 총 11만2581대(영업용 제외)가 판매됐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7만9072대로 중형 세단 부문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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