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기대감…홈쇼핑 패키지 상품 판매량↑

뉴시스

입력 2021-06-24 15:08 수정 2021-06-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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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홈쇼핑에 해외여행 상품 등장
변이 바이러스 우려있지만 2년 내 출발하도록 구성



TV홈쇼핑에서 1년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던 해외여행 상품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정부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하면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이 지난 6일 선보인 ‘유럽 인기 일정 3선’ 패키지는 방송 한 시간 동안 5만2000여명의 예약자가 몰렸다. 결제 금액은 약 200억원으로 국내 홈쇼핑 여행상품 방송 사상 최대 실적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S샵은 지난 20일 선보인 스위스·스페인·크로아티아 등 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는데 예약 건수가 약 7000건을 기록했다. NS홈쇼핑이 지난 19일 판매한 터키·이탈리아 여행 상품은 6000여건이 예약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선보인 ‘교원KRT 지중해 패키지’ 방송에서 약 1만건을 예약받으면서 2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인기 리조트 이용권·숙박권을 판매하는 ‘해외 선불 골프’ 패키지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 2년 내 출발하도록 구성된 상품인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패키지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당장 예약 취소나 환불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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