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바이든, 韓 쿼드 가입보단 반도체·배터리 투자 등 경제동맹 중요“
뉴시스
입력 2021-06-22 20:28 수정 2021-06-22 20:28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낙연 의원 초청 특별 간담회 개최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낸 이낙연 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정치·외교적 동맹 보다는 경제적 동맹을 중요시했다며 “경제와 기업을 중요시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의원은 22일 오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연합체) 가입 문제보다는 경제 부문에서의 동맹, 반도체·배터리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쿼드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한다고 했다”며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진정한 안보는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첨단 기술에 주도권이 있다고 보는 게 아닌가 한다. 백신 등 코로나19 팬데믹 대처 수단이 안보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첨단 기술에서 긴밀한 연대를 가지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서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바이든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뜻을 한국 기업들도 잘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암참이 한국을 경제적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이 의원은 “한국은 미국과의 신뢰관계 형성, 인프라 구축,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3가지 장점을 갖췄다”면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장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 특별한 신뢰 관계, 국민 사이의 호감이 기본이 되어 있다”며 “아시아의 다른 국가는 미국의 잠재적 경쟁자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한국은 그런 우려가 없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노사 관계 등 한국도 많은 과제가 있다”면서도 “한국의 장점은 IT를 포함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능력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낸 이낙연 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정치·외교적 동맹 보다는 경제적 동맹을 중요시했다며 “경제와 기업을 중요시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의원은 22일 오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연합체) 가입 문제보다는 경제 부문에서의 동맹, 반도체·배터리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쿼드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이해한다고 했다”며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진정한 안보는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첨단 기술에 주도권이 있다고 보는 게 아닌가 한다. 백신 등 코로나19 팬데믹 대처 수단이 안보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첨단 기술에서 긴밀한 연대를 가지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서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바이든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뜻을 한국 기업들도 잘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암참이 한국을 경제적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이 의원은 “한국은 미국과의 신뢰관계 형성, 인프라 구축,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3가지 장점을 갖췄다”면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장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 특별한 신뢰 관계, 국민 사이의 호감이 기본이 되어 있다”며 “아시아의 다른 국가는 미국의 잠재적 경쟁자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한국은 그런 우려가 없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노사 관계 등 한국도 많은 과제가 있다”면서도 “한국의 장점은 IT를 포함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능력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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