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된 박근혜 내곡동 저택 공매 나온다…감정가 31억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2 15:38 수정 2021-06-22 15:44
박근혜 내곡동 자택
검찰에 압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자택이 공매 입찰에 부쳐진다. 감정가는 31억 원 정도로 책정됐다.
2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은 오는 8월 9일부터 사흘간 1회차 공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매가 유찰되면 최저가 10%를 저감해 일주일마다 다시 입찰을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자택에 대한 압류를 집행했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를 위임했다.
해당 자택은 13년 전인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으로, 정확한 감정가는 31억 6554만 원이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퇴임 후 머물 목적으로 해당 주택을 28억 원에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 총면적은 571㎡다.
구룡산 자락에 인접한 단독주택 단지 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내곡IC와 헌릉IC가 가까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공매 절차는 경매에서 활용되는 인도명령 신청제도가 없기 때문에 한층 더 복잡한 명도소송을 해야만 주택을 인도받을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낙찰을 받더라도 주택을 인도받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통합 이마트’ 출범한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 합병
- 시니어주택 수요 못따라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5년간 345건… “내부통제 디지털화 시급”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
- 中 ‘알테쉬’ 초저가 공세에… 네이버 “3개월 무료 배송”
- 삼성-LG ‘밀라노 출격’… “139조원 유럽 가전 시장 잡아라”
- [머니 컨설팅]취득세 절감되는 소형 신축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