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피곤한 일상에 커피 한 잔 “잠깐 쉬어갑시다”

권혁일 기자

입력 2021-06-23 03:00 수정 2021-06-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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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매년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등장하고 사라지지만,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비자 곁을 지키며 사랑받는 장수 브랜드도 있다. 이른바 ‘국민커피’로 불리는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가 그 주인공이다. 매년 한정판 발매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와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는 1989년 출시된 이후 30여 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는 원료로 고품질 원두를 고집한 것과 함께 50여 년 커피 제조 노하우에 기반한 동서식품의 기술력이 뒷받침했다.

커피, 설탕, 크리머를 배합하는 비율을 최적화한 것은 물론이고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 유명 산지의 고급 원두를 황금비율로 블렌딩했다. 이로써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커피 맛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해마다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것도 장수의 원동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맥심’ 커피 브랜드는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맥심 리스테이지’를 시행한다.

최근 동서식품은 실내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일상 속 휴식의 가치를 전하는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맥심 커피믹스 오피스’ 캠페인은 직장인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자신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갖기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서식품은 이번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모델 이나영과 함께 바쁜 업무 중에도 맥심 커피믹스 한 잔과 함께 혼자만의 여유와 평화로움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신규 TV 광고 ‘오피스’편을 선보였다. 광고에는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순간 사무실(Office)이 평화(Oh Peace)로워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동서식품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형마트에서 맥심 커피믹스 180개입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돕는 목베개를, 온라인에서 맥심 커피믹스 400개입 제품을 구매하면 업무 일정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를 제공했다.

3월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쌓인 피로감을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휴식으로 해소하기 바라는 취지에서 ‘커피타고 쉬어가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맥심 커피믹스 스틱 모형 쿠션, 장바구니, 밀폐용기 등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년 유명 캐릭터 및 작가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선보인 한정판 패키지만 해도 8종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손잡고 ‘죠스’ ‘백투더퓨처’ ‘쥬라기공원’ 등 명작 영화를 활용한 한정판 ‘맥심X유니버설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각 커피믹스 스틱과 패키지에는 영화의 포스터와 명장면, 심볼 등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일러스트를 담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한정판 굿즈를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담요, 변온머그, 틴케이스와 캐리어택 세트, 팝콘 통, 피규어 텀블러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굿즈 5종을 포함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동서식품 유정원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모카골드가 국민커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비롯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이 만족스러운 커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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