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상철 추모 경매… 팔걷은 축구스타들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21-06-22 03:00 수정 2021-06-22 13:31
손흥민 국대 유니폼, 박지성 축구화
전-현직 축구선수 24명 소장품 기부
낙찰금 전액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손흥민(29·토트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국가대표 유니폼, 박지성(40·전북 어드바이저)의 축구화….
한국 축구를 빛낸 스타들이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기부 경매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44)를 비롯해 총 24명의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참여했다. 온라인 부동산 경매 사이트 ‘경매야’를 통해 21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때 착용한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박지성은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축구화를 기부했다. 황의조(29·보르도), 황희찬(25·라이프치히)도 대표팀 유니폼을 친필 사인을 곁들여 내놓았다. 어린 시절 유 전 감독으로부터 축구를 배우기도 했던 이강인(20·발렌시아)은 소속팀 발렌시아 선수들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기부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유니폼은 3월 스페인 현지 경매에서 2310유로(약 311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김민재(25·베이징 궈안)와 이청용(33·울산)은 축구화를 내놓았다. 이들의 물품은 최저 입찰가 50만 원으로 시작했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36)을 비롯해 평소 유 전 감독과 친분이 있던 축구계 선후배와 에이전트 및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경매야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당신의 열정과 투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전체 낙찰 금액은 고 유상철 감독님의 가족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전-현직 축구선수 24명 소장품 기부
낙찰금 전액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고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기부 경매 행사에 기부된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국가대표 유니폼. 경매야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29·토트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국가대표 유니폼, 박지성(40·전북 어드바이저)의 축구화….
한국 축구를 빛낸 스타들이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기부 경매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44)를 비롯해 총 24명의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참여했다. 온라인 부동산 경매 사이트 ‘경매야’를 통해 21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때 착용한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박지성은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축구화를 기부했다. 황의조(29·보르도), 황희찬(25·라이프치히)도 대표팀 유니폼을 친필 사인을 곁들여 내놓았다. 어린 시절 유 전 감독으로부터 축구를 배우기도 했던 이강인(20·발렌시아)은 소속팀 발렌시아 선수들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기부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유니폼은 3월 스페인 현지 경매에서 2310유로(약 311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김민재(25·베이징 궈안)와 이청용(33·울산)은 축구화를 내놓았다. 이들의 물품은 최저 입찰가 50만 원으로 시작했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36)을 비롯해 평소 유 전 감독과 친분이 있던 축구계 선후배와 에이전트 및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경매야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당신의 열정과 투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전체 낙찰 금액은 고 유상철 감독님의 가족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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