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선 등 6척 8370억원 수주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6-22 03:00 수정 2021-06-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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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도 6척 1조1225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8370억 원 상당의 선박 6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재지가 공개되지 않은 해외 선사 네 곳에서 수주한 이들 선박은 17만4000m³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9만1000m³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이다. LNG 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운항 중 증발하는 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된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7∼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초대형 LPG 운반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해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를 마칠 예정이다. VLCC 1척에는 운항 중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스크러버(탈황장치)가 탑재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023년 2분기(4∼6월)까지 건조 및 인도가 이뤄진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초대형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1조1225억 원 상당으로 2024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 회사는 각각 올해 수주 목표의 82%, 61.2%를 채웠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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