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기업협회 컨소시엄, 무인운반로봇플랫폼 기술 개발 나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1 17:07 수정 2021-06-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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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밸류체인 디지털화 선도 사업 유통·물류분야 선정


사단법인 하이서울기업협회(협회장 조현종)는 물류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무인운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관련 중소기업들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2021년도 밸류체인 디지털화 선도 R&D 신규사업의 유통·물류 분야 대상 업체로 선정되었다. 사업명은 ‘물류관리시스템(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과 연동된 다중로봇 운영 최적화 엔진기반의 무인운반로봇(AGV) 플랫폼 기술개발’이다.

하이서울기업협회 컨소시엄은 국내 실정에 맞는 전문 물류로봇과 운영시스템 부재로 국내 물류로봇 시장 경쟁력 저하 및 외산 물류로봇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국내기술로 무인운반로봇 기반 통합 물류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이기종 로봇과 연계 가능한 표준화 모델 개발 및 로봇과 물류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 최적화 모델을 수립한다.

이 플랫폼 적용기술을 상용화해 국내·외 물류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예산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물류기업이 ‘공동 무인로봇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국내 다양한 업종, 규모별 회원사를 보유해 무인운반로봇 수요 및 도입을 통한 개선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하이서울기업협회를 주관기관으로, 로봇관제운영 전문기업 클로봇, 데이터 분석 및 최적화를 위한 부산대학교 산업수학센터, 물류분야 전문기업 테이크솔루션 및 로지션으로 구성된 하이서울기업협회 컨소시엄은 수집 데이터 분석, 로봇 플랫폼, 물류관리 시스템 연계 등 기술 개발에서 실제 잠재 고객사인 국내 물류기업을 통한 실증까지 가능한 물류 관련 밸류체인 컨소시엄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서울기업협회 컨소시엄과 무인운반로봇(AGV) 기반 물류운영시스템 서비스를 협력해 나갈 SBA국제유통센터 김용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물류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지만 비용과 기술의 문제로 외산 기술을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라며 “국내 물류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물류시스템과 로봇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규모의 물류기업이 손쉽게 해당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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