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용 ‘의상 디자인실’ 갖춘 바디프랜드… 봄·여름 패션 컬렉션 전시회 개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18 13:34 수정 2021-06-18 13:3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임직원 영감·창의 위해 2018년부터 패션쇼 개최
이번 시즌 브랜드 정체성 강조
편안한 컬러·실루엣 활용
임직원 전용 의상 디자인실 운영
유니폼·맞춤 의류 원가 이하에 판매



바디프랜드는 올해 봄·여름(2021 S/S) 시즌 컬렉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남성복 17종과 여성복 20종 등 총 37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사내 패션팀을 통해 매 시즌 바디프랜드 감성을 담은 유니폼과 오피스룩, 데일리룩 등을 공개해왔다. 임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기업 철학이 담긴 행사라고 한다. 기존에는 전문 모델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패션쇼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시회로 대체했다고 바디프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뉴 케이 트래디셔널 인 바디프랜드(NEW K-TRADITIONAL IN BODYFRIEND’ 콘셉트로 한국의 전통적인 무드와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뉴트럴 컬러를 중심으로 올해의 주요 컬러인 옐로우와 그레이 색상을 더했다. 또한 트렌드에 맞춰 오버사이즈로 제작해 편안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여기에 한국 전통문양과 바디프랜드 아트웍을 더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전시회에는 프랑스 유학파 출신으로 개인 브랜드 운영 경력을 가진 유정수 패션팀 팀장 등이 참여했다.

바디프랜드는 본사 지하 1층에 의상 디자인실을 마련하고 전문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한 유니폼과 맞춤복을 선보이고 있다. 맞춤복은 품질이 우수하지만 임직원에게 제조 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승진 임직원들을 위한 축하 선물로도 맞춤 의류가 제공된다.

유정수 패션팀 팀장은 “패션쇼를 대체해 제작한 모바일 룩북에 오피스룩과 캐주얼룩으로 크로스 스타일링이 가능한 실용적인 의상을 담아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바디프랜드 브랜드 정체성을 활용한 그래픽 디자인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8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사내 패션 컬렉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