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첫날 2타차 공동 3위

이헌재 기자

입력 2021-06-18 03:00 수정 2021-06-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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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번 홀 연속보기 범해 불안한 출발
버디 몰아치며 첫 메이저 우승 순항
홍란, 오늘 개인통산 1000R 대기록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민지(23)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민지는 17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장하나(29), 정윤지(21)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이가영(22)과는 2타 차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한 그는 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해 이븐파를 만들었다. 그리고 11∼13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하는 등 후반 9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KLPGA 통산 8승을 거둔 그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베테랑 골퍼 홍란(35)은 KLPGA투어 최초의 통산 1000라운드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2005년 2월 삼성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데뷔한 그는 이날 999번째 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공동 81위)를 쳤다. 홍란은 18일 2라운드에서 1000라운드 고지에 오른다. 연습 라운드부터 동료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은 홍란은 “나 자신에게 ‘지금까지 잘해 왔고 수고했다. 지금처럼 잘해 나가자’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란은 출전 대회 수(341개)와 컷 통과 횟수(279회) 등에서도 모두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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