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윤상 SBS 아나운서, 모비딕스튜디오로 보직이동

뉴스1

입력 2021-06-17 16:36 수정 2021-06-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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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아나운서 © News1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정직 3계월의 징계를 받았던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팀을 떠나게 됐다.

SBS 측 관계자는 17일 뉴스1에 “김윤상 아나운서가 25일자로 아나운서팀에서 모비딕스튜디오로 보직 이동을 한다”라고 밝혔다.

모비딕스튜디오는 SBS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팀으로 웹예능, 숏폼 드라마 등을 제작한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지난 3월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벽면을 들이받아 소화전과 벽 일부를 파손했다. 사고 직후 김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시 SBS는 “이를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김윤상 아나운서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SBS는 김 아나운서에 대해 품위손상 및 회사 명예훼손 사유로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렸다.

김 아나운서도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 못난 사람입니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상 아나운서는 2015년에 입사했다.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 ‘한밤의 TV연예’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으며, ‘SBS 8 뉴스’ 스포츠뉴스를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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