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는 7월, 40대는 8월부터 백신 접종”

유근형 기자 , 김소민 기자

입력 2021-06-17 03:00 수정 2021-06-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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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정부, 17일 구체적 계획 발표
‘백신 휴가’땐 사업주에 비용 지원



40대 이하 일반 국민은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50대는 예정대로 7월부터 접종을 받는다. 정부는 3분기(7∼9월)에 실시될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을 17일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40대는 8월에 백신을 맞을 수 있느냐”고 질의하자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7월에 50대 우선접종을 실시하고, 나머지 연령은 8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접종하는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과 시기를 고려해 월별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0대 이하의 경우 연령대 우선순위 없이 8월부터 동시에 접종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하반기(7∼12월)는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세부 대상을 정하기보다 모든 국민에게 빨리 접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사업주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개정안도 16일 국회 복지위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돼 시행될 경우 자영업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유급휴가비 조달 방법이 정해지지 않아 예산 규모를 둘러싸고 본회의 통과까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근형 noel@donga.com·김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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