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하반기가 더 좋다…한은 “美수요·IT회복 영향”

뉴스1

입력 2021-06-16 15:00:00 수정 2021-06-16 15: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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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우리나라의 올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 수준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백신보급 확대로 미국 등 주요국 소비가 회복되는 가운데 IT(정보통신) 공급 측 부문의 부정적 영향도 완화될 것이란 배경에서다.

주욱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16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최근 우리 수출의 회복 요인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 관련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는 주 과장을 비롯해 조사국 국제무역팀의 이굳건 과장, 주세준 조사역이 이름을 올렸다.

주 과장은 백브리핑에서 “통관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은 2950억달러, 하반기 3080억달러로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 수출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수출은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미국의 재화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비는 서비스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유발 효과가 큰 재화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미 지난해 4분기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향후에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의 직·간접 영향이 미국 뿐만 아니라 여타국으로 파급되어 글로벌 수입수요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의회에서 논의중인 인프라 투자 법안(American Jobs Plan, American Families Plan)은 법 통과 이전에도 기대효과를 통해 미국의 소비 및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이는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4월부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IT 경기 역시 올 하반기에는 공급 측면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반도체칩 등의 중간재 공급 부족 영향이 올 하반기 들어 완화되고 서버·모바일용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IT 수출이 다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과 관련, “금년중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우나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며 “국내 완성차 생산차질이 3분기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데, 이를 감안하면 우리 자동차 수출도 하반기중 완만한 증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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