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아동 늘고, 비만 줄었다…‘건강돌봄놀이터’ 만족도 ↑

뉴스1

입력 2021-06-16 14:59 수정 2021-06-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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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보건복지부 제공)© 뉴스1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통해 아동 비만율이 0.8%포인트 감소하고,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 비율은 7.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0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결과 아동 비만율 감소와 신체활동 습관 개선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중지, 지역아동센터 이용 제한 속에서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은 전국 102개 보건소, 248개 초등학교 및 49개 지역아동센터에 참여한 7597명의 아동에게 제공됐다.

사업 참여 아동의 비만율은 프로그램 운영 전 23.4%에서 운영 후 22.6%로 0.8%포인트 감소했고,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군율의 경우 운영 전(35.2%) 대비 운영 후(35%)로 0.2% 포인트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37%에서 44.5%로 7.5%포인트 증가했고, 1시간 이상 TV 시청 및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동의 비율은 48.4%에서 39.4%로 약 9.0%포인트 감소했다.

영양 지식(73.67점 → 86.63점)과 식생활 태도(73.56점 → 80.50점) 역시 프로그램 운영 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 아동 93.3%,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담당자 91.8%, 지역보건소 사업담당자 91.2%가 프로그램 재참여를 희망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은 학기 단위로 운영되며, 영양·식생활 체험 교육 프로그램 24차시,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48차시, 비만도 및 건강습관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이윤진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비만예방 및 건강습관 형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통해 고무적인 성과가 도출됐다”며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매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지역사회 사업운영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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