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405km… 대한항공, 최장 직항기록 경신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6-15 03:00 수정 2021-06-15 05:42
마이애미까지 진단키트 등 수송
대한항공이 ‘인천∼마이애미’로 자사 직항 최장거리 비행 기록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9시 14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km를 날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1969년 대한항공 창사 후 직항 운항 중 가장 먼 거리로, 1만2547km를 13시간 50분 동안 운항한 ‘인천∼애틀랜타’ 노선이 갖고 있던 기록을 약 1000km 경신했다.
이번 화물기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롯한 방역물품이 수송됐다. 2011년 도입된 미국 보잉 B777-300ER로 코로나19 이전에는 여객 수송을 맡았지만, 코로나19 후 좌석을 제거하고 화물 수송에 투입했다. 마이애미는 미국과 중남미 항공편이 연결되는 요충지다. 대한항공은 기존에도 인천∼마이애미에 정기 화물편을 주 6회 운항 중이지만, 급유 및 승무원 교체를 위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국제공항에 중간 기착해 왔다.
세계 항공업계 정기편 중 최장 직항 운항거리는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항공사 에어타히티누이가 지난해 3월 ‘타히티 파페에테∼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을 16시간 20분 날아 세운 1만5715km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대한항공이 ‘인천∼마이애미’로 자사 직항 최장거리 비행 기록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9시 14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km를 날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1969년 대한항공 창사 후 직항 운항 중 가장 먼 거리로, 1만2547km를 13시간 50분 동안 운항한 ‘인천∼애틀랜타’ 노선이 갖고 있던 기록을 약 1000km 경신했다.
이번 화물기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롯한 방역물품이 수송됐다. 2011년 도입된 미국 보잉 B777-300ER로 코로나19 이전에는 여객 수송을 맡았지만, 코로나19 후 좌석을 제거하고 화물 수송에 투입했다. 마이애미는 미국과 중남미 항공편이 연결되는 요충지다. 대한항공은 기존에도 인천∼마이애미에 정기 화물편을 주 6회 운항 중이지만, 급유 및 승무원 교체를 위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국제공항에 중간 기착해 왔다.
세계 항공업계 정기편 중 최장 직항 운항거리는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항공사 에어타히티누이가 지난해 3월 ‘타히티 파페에테∼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을 16시간 20분 날아 세운 1만5715km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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