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가구 “워케이션(일+휴가) 개념 도입 ‘제주 스테이’ 1년간 운영”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4 10:22 수정 2021-06-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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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가구(대표 여운창)는 최근 제주도에 워케이션(workation) 개념을 도입한 ‘상도가구 제주 스테이’를 개설하여 1년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여행지에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업무를 보면서 휴가도 즐기는 신 개념 근무방식을 가리킨다.

상도가구에 따르면 이를 위해 한라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2층 독채를 1년간 임대하여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과 PC, 화상 카메라 등을 구비하여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자사 제품으로 침실과 거실, 주방을 꾸민 상도가구 제주 스테이를 완성하였다. 항공료, 숙박, 렌트 차량 지원 등을 통해 개인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워케이션 기간(1주일) 동안 직원들은 제주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재택근무 형태로 업무를 진행하며, 단축근무를 통하여 제주에서 힐링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하계휴가 기간에는 5인 미만의 임직원 가족들도 숙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신혼부부나 아이가 있는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숙소에 머무르는 동안 자사 가구를 경험하며 제품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강화하는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피드백 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차 차감 없이 워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하며 휴식도 할 수 있기에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업무와 관련 없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워케이션 근무 인원을 5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제주 근무지에서도 수시로 발열 체크 및 방역수칙을 지키며 생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운창 대표는 “앞으로 상도가구 제주 스테이에서 함께 근무할 직원을 제주도 현지에서 채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해당 워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의 복지는 물론, 코로나19로 악화된 청년실업 문제와 제주 경제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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