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의선, 두달만에 다시 美출장… 미래사업 거점 현장행보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6-14 03:00 수정 2021-06-14 03:33
자율차-로봇 추진 보스턴 등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13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신사업 확대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현대차그룹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난 정 회장은 약 일주일 동안 머물며 동부 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정 회장이 미국 출장을 나선 것은 올해 4월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뉴욕, 보스턴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들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굵직한 미래 사업들의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한 ‘모셔널’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가 보스턴에 있다. 뉴욕은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들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곳이다.
정 회장은 4월 출장에서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당시 미국판매법인(HMA)과 앨라배마 공장 등을 찾아 미국에서의 현대차 판매 상황과 전기차 생산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74억 달러(약 8조2000억 원)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이 4월 출장 이후 구체화됐다. 이번 미국 동부 출장은 ‘신사업’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정 회장의 적극적인 미국 방문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경쟁업체들보다 일찍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절실함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의 미국 내 생산, UAM 사업 강화, 수소 생태계 구축, 로봇 사업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13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신사업 확대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현대차그룹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난 정 회장은 약 일주일 동안 머물며 동부 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정 회장이 미국 출장을 나선 것은 올해 4월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뉴욕, 보스턴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들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굵직한 미래 사업들의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한 ‘모셔널’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가 보스턴에 있다. 뉴욕은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들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곳이다.
정 회장은 4월 출장에서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당시 미국판매법인(HMA)과 앨라배마 공장 등을 찾아 미국에서의 현대차 판매 상황과 전기차 생산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74억 달러(약 8조2000억 원)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이 4월 출장 이후 구체화됐다. 이번 미국 동부 출장은 ‘신사업’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정 회장의 적극적인 미국 방문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경쟁업체들보다 일찍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절실함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의 미국 내 생산, UAM 사업 강화, 수소 생태계 구축, 로봇 사업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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