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160여명 참여한 ‘2021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

전승훈 기자

입력 2021-06-13 11:13:00 수정 2021-06-13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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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갤러리아포레 G층에 있는 ‘더서울라이티움’에서 개막했다.

27일까지 진행되는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공모를 통해 장애미술인 166명이 참가하며 공모전 317점, 특가전 146점 총 463점이 전시된다. 서울숲을 이용한 야외전시회와 서울숲 카페를 찾아가는 게릴라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특가전, 작가와의 만남 10차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회장을 맡은 아트 디렉터 한젬마 씨는 “장애인 창작아트페어는 국내최대 장애미술인들의 축제”라고 말했다. 월정아트센터 김기림 총괄디렉터를 비롯해서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영향력있는 큐레이터들이 참관하여 장애인미술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방귀희 회장)와 한국장애인전업미술가협회(김영빈 회장)가 공동주최하는 2021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는 국회의원 김승수, 김예지, 최혜영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박태영실장,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이사장,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석창우화백을 비롯한 장애미술인 150여명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클론의 강원래 씨가 부인 김송과 아들 선과 함께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특가전에 작품 2점을 출품하였다’며 미술활동에 의욕을 보였다.

또한 근처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는 화가이자 구독자 10만 명의 크리에이터인 육준서 씨가 방문해주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육 씨는 현재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에서 정의로운 강함을 보여주어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장애인아트페어 소식을 듣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 장애미술인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들렀다”고 말했다.

김영빈 조직위원장은 2021장애인아트페어 캠페인 ‘경계를 넘어 아름다운 세상으로’처럼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코로나19로 초토화된 장애인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대회장을 맡은 아트디렉터 한젬마 씨의 축사(요약)
“장애예술가들을 도와야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술의 길은 장애예술가들에게만 힘든 세계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남다름에서 천재성을 빛내는 예술가들이 존재함을 주목해야합니다. 장애미술인중에는 천재 예술가가 상당하고 그 이름에는 굳이 장애인이라는 조건이 무색할만큼 그저 천재라는 이름으로 존중받을 수많은 이들이 존재합니다. 남다른 스토리와 예술과 예술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부족함을 직시해야합니다.

장애인창작 아트페어가 왜 존재하는것일까요?

장애인들이어서 쏟아내는 남다른 예술의 세계가 선보이는 곳입니다. 예술은 결국 그 예술가의 삶과 환경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아프고 힘들고 나름의 고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덮어두고 뒤로하고 있는 그 소중한 아픔이나 생각들을 바로 이 장애인창작아트페어의 그림을 통한 예술가들과 함께함으로서 치유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예술에 있어서의 장애란 예술성 없음입니다.

예술은 장애로 논하는게 아니라 예술성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

장애인 창작아트페어에서는 단지 그림만 보지마시고, 예술가에게 귀기울이길 권합니다.

천재를 받아들일 준비. 그것은 우리가 해야할 몫인 것이다.

어쩌면 숨어있는 내안의 장애를 만나고, 장애미술을 통해 위로받고 용기를 얻는 치유, 힐링, 발견의 기회를 마련해보시길 권합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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