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동맹체 “백신 맞으면 격리 면제해달라”…G7 정상들에 요청

변종국기자

입력 2021-06-11 15:55 수정 2021-06-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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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속해 있는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대한항공이 속해 있는 스카이팀(SkyTeam), 원월드(one world) 등 세계 3대 항공 동맹체들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백신 접종 완료시 입국 후 격리 면제’ 등 여행 및 보건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대 항공 동맹체들은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G7 국가 공통의 여행, 보건 기준(travel and health standards)’을 마련하자고 요청했다. 국가간 이동 재개를 촉진하고 여행과 관광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서다.

항공 동맹체들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각 국의 규제와 절차가 지나지게 다양하고 변동성이 심해 여행 및 항공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G7 국가들에게 △백신접종 완료시 입국 후 격리 면제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낮추되 접근성과 신뢰성 확보 △중간 기착지 미입국 환승객에게 추가 검사, 격리 면제 등의 조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또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 결과 증명서 등 여행에 필요한 보건 인증 정보를 안전하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절차를 도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는 “다수의 연구 자료들이 코로나 리스크 관리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국경 개방과 더불어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보건 관리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며 “G7 국가들이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인다면 코로나19 검사나 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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