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주변 아파트 가격 급상승… 교통 편의성 가치↑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6-10 23:33 수정 2021-06-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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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GTX 개통 시 서울까지 도달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는데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도 적어 탈서울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열기도 뜨겁다.

10일 부동사 업계에 따르면 GTX 수혜 지역의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GTX-A가 정차하는 화성, 파주 아파트 값은 각각 11.2%, 8.1% 뛰었으며 GTX-B, C가 거치는 남양주, 양주 역시 14.0%, 13.2% 올랐다. 현재 GTX-A의 경우 착공에 들어갔으며 C노선은 올해, B노선은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GTX 노선이 가시화 되면서 인접 지역도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두천은 동기간 아파트 값이 15% 올라 GTX가 들어서는 타 지역들 보다도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동두천은 GTX-C 노선 정차 예정인 덕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로 GTX가 지역 집값 상승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이 가운데 제일건설은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예정)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최대 17년간 교육 걱정 없는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으며 파주출판단지, 파주LCD일반산업단지 등 파주 주요 산업단지 통근도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다.

동부건설은 6월 말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역 역세권 일대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314가구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GTX-C가 정차하는 덕정역은 불과 한정거장 거리다. GTX-C 노선이 완공될 시 서울(삼성역)까지 30분 대에 도달할 수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공급이 예정돼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동탄역 파라곤 2차(가칭)’ 전용면적 84~140㎡ 총 1253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308가구)’,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1103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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