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도 친환경 제품이 있다… 하이트진로, 유기농 와인 ‘프로메스 드 두르뜨’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09 17:51 수정 2021-06-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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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르뜨, 130년 전통 보르도 와이너리
생산 전 과정 친환경 실천
프랑스 ‘에코서트’ 인증 획득
하이트진로, 와인 포트폴리오 강화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와인 생산에 앞장서온 130년 전통 와이너리 ‘두르뜨(Dourthe)’가 생산한 유기농 와인 ‘프로메스 드 두르뜨(Promesse de Dourth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프로메스 드 두르뜨는 2019년 빈티지 레드 와인으로 프랑스 블라이 꼬뜨 뜨 보르도(Blaye Cotes de Bordeaux)지역 포도원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메를로 품종 100%로 만들어졌다. 특히 발효 전 저온 침용 기술을 적용해 과일향과 부드러운 타닌이 균형감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와인 이름의 프로메스는 프랑스어로 약속을 의미한다. 환경과 품질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제품 생산부터 패키지까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한다. 유기농 재배 방식과 재활용 종이를 사용한 라벨,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가벼운 유리병 사용,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한 코르크 마개 사용 등 친환경 제조를 실천하고 있다고 하이트진로는 소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두르뜨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 기관인 ‘에코서트(Ecocert)’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엄격한 심사로 유명한 프랑스 유기농 식품 인증 마크인 ‘AB프랑스’와 ‘EU유기농마크’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벨에ᅟᅳᆫ 미모사와 장미, 나뭇가지, 나비 등을 일러스트로 디자인해 봄부터 수확 단계까지 식물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표현했다. 토양에 깊이 내려진 뿌리는 두르뜨의 굳건한 약속을 뜻한다.

프로메스 드 두르뜨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목동점, 천호점, 판교점),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전국 와인샵 등을 통해 판매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유기농 와인을 맛 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보르도 와인 생산의 새롭고 권위 있는 기준을 정립한 두르뜨의 첫 유기농 와인은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는 착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7년부터 두르뜨 와인을 비롯해 총 21종의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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