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1조3000억”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6-09 03:00 수정 2021-06-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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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70개 기술기업에 400억 투자
판교사옥 1개층 창업 전용공간으로


네이버가 연내 완공하는 경기 성남시 판교 제2사옥의 한 층을 스타트업 전용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내고,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는 8일 출범 6주년을 맞아 성과를 공개했다. D2SF가 이 기간 투자한 스타트업은 70개이며, 투자액은 총 400억 원 규모였다. 이들 대다수는 이제 막 창업했거나, 창업을 눈앞에 둔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이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투자 회사들을 보면 생존율 99%, 후속투자유치 성공률 70%, 전체 기업가치 1조3000억 원이라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성장세를 보이는 스타트업도 눈에 띄었다. 최근 8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2019년 당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벤치마크 테스트(MLPerf)에 참가해 이미지 분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동형 암호 기술 기반의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 중인 ‘디사일로’도 보안 분야 학술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양 리더는 “쇼핑, 웹툰 등 주력 사업과 관련해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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