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성민 “이건희미술관 수도권 건립 계획에 경종”
뉴스1
입력 2021-06-08 15:40 수정 2021-06-08 15:40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8일 울산, 부산, 경남 의원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성민 의원실 제공) © 뉴스1
“그 어떤 의견수렴이나 전문가 소통의 과정도 없는 시대를 역행하는 일방통행이자 불통이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삼성가 컬렉션 미술관 서울·수도권 건립계획 취소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문체부의 삼성가 이건희 미술관, 서울 수도권 건립계획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울산·부산·경남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21대 국회 등원 이후 여러 차례 국토 균형발전에 대해 대정부 질의를 한 바 있다”며 “총리를 상대로도, 부총리를 상대로도,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도 끊임없이 지방 소멸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수천만 국민 역시 동등한 문화 향유 권리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다. 문화양극화는 곧 경제양극화로 이어지고 이게 바로 우리가 끊임없이 말하는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스페인 빌바오를 비롯해 미술관 하나가 지역의 운명을 바꾸는 사례가 많이 있다”며 “삼성가 미술품 컬렉션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루지 못한 문화 균형 발전을 대한민국 전역의 국민에게 제공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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