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신발 ‘포레스트’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6-08 03:00 수정 2021-06-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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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스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페트병 및 고무(러버)를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신발 ‘포레스트’를 출시했다.

트렉스타는 그동안 재생 소재를 사용하고 사후서비스(AS) 시스템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수백 t에 달하는 폐기물을 줄여왔다. 또 친환경 컬렉션 ‘트렉스타 752 라인’을 선보이고 ‘웹케어’ 및 ‘그린포인트’의 클린 캠페인, ‘제품 AS’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환경 친화적인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번에 출시한 트렉스타 포레스트 신발은 친환경 가치를 담고 있으며 기능성과 스타일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재활용 표준(GRS)에 통과된 100%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갑피에 사용했고 아웃솔은 재활용 고무로 만들었다. 특히 신발에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자재에 유해 물질 및 불필요한 공정을 줄인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신발 갑피의 친환경 니트 소재가 발을 안정감 있게 잡아줘 신었을 때 편안하고 277g으로 가벼워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보행을 돕는다.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로 어떠한 복장에도 두루 잘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 운동화다. 색상은 남성용 블랙과 네이비, 여성용 화이트 등 3종이 있으며 가격은 12만 원이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포레스트 신발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구입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 덕분에 트렉스타의 친환경 제품들이 의류뿐 아니라 신발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재생소재, 불필요한 공정을 줄인 친환경 제품에 ‘그린세이버’ 표시를 통해 우리의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렉스타는 등산화와 안전화, 혁제 운동화, 골프화, 군화 등의 설계, 개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트렉스타 코브라, 트렉스타 싱크, 트렉스타 이퀴녹스가 있다.

1982년 가죽 외의 소재로 경등산화를, 1993년에는 소프트 인라인 스케이트를 개발했다. 1999년에는 대중 맞춤 신발 ‘디지털 신발’을 개발하기도 했다. 2005년 불규칙한 지면에서 균형을 맞춰 주는 신발 밑창 기술 IST를 개발하고 같은 해에 보아 다이얼(신 끈을 와이어로 대체해 다이얼을 풀고 조이는 기술)을 이용한 코브라를 선보였다.

이 밖에 유리 섬유를 활용해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 기술 ‘아이스 록’, 인간 발의 굴곡 표준을 잡은 인체 공학 기술 ‘nesTFIT’을 개발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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