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오토XML’ 기술 개발…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AI 플랫폼 구축

박윤정 기자

입력 2021-06-08 03:00:00 수정 2021-06-08 1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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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소프트

오토XML 응용기술 심화 연구개발 회의 모습. 3K소프트 제공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인 쓰리케이소프트(3K소프트)가 최근 인터넷프로그래밍언어(XML) 자동 생성 엔진인 오토엑스엠엘(AutoXML) 기반 플랫폼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토XML은 기존 데이터를 기계학습 메타데이터로 바꿀 수 있으며 누구나 웹브라우저에서 자동생성 엔진을 활용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획기적인 기술이다.

3K소프트는 이를 통해 XML의 생성부터 저장·활용·검색·통합까지 토털 웹서비스 솔루션 통합개발환경(IDE)을 제공한다. 특히 오토XML은 탈중앙화가 된 하나의 웹(One Web)으로 구현이 가능해 이를 블록체인 분야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비정형 데이터(문서·그림·사진·동영상)의 기계학습형 메타데이터화와 시스템·데이터 통합 분야에서도 집중적인 응용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기대된다.

3K소프트의 김영근 회장은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웹표준제정국제기구)이 그려놓은 XML 설계도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오토XML이며 세계에서 현존하는 단 하나뿐인 기술로 2006년도에 글로벌 지식재산권 등록을 마친 자랑스러운 한국의 원천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의 양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방법론의 부재 △기존 비정형 데이터의 기계학습형 메타데이터화 문제 △XML 기반 전 세계 산업표준의 실질 구현 △이기종 간 시스템·데이터 통합 △완벽한 탈중앙화를 위한 블록체인의 실현 등 시간이 갈수록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기존 기술을 오토XML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웹기반 HTML 뛰어넘는 차세대 버전



오토XML은 구글이나 아마존도 개발하지 못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세대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3K소프트가 선보이고 있는 OneAI의 경우 사람과 기계가 서로 정보를 인식하고 공유하며 스스로 교류할 수 있어 강력하게 진화된 인공지능을 구현한다.

초연결(Hyperconnectivity)·초지능(Hyperintelligence)·초융합(Hyperconvergence)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개발된 OneAI는 오토XML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표준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특화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AI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상호운용성과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기계학습식 메타데이터로 생성·변환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석과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오토XML은 블록체인상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데이터 표준을 해결하는 기술로 이더리움, IBM 하이퍼레저 패브릭 등 현존하는 모든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에서 사용되는 XML은 W3C 표준 데이터·문서 형식으로 해당 조건을 만족시키는 데이터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오토XML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웹상에서 자동으로 W3C 표준 문서인 스마트 계약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도 구현할 수 있다. W3C가 정한 10가지 XML 디자인 목표는 물론이고 XML 문서에 정형·비정형 데이터 저장과 분산데이터의 암호화까지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탈중앙화 표준기술과 보안의 필요성으로부터 개발된 오토XML은 개인정보 해킹, 위·변조, 여론조작 등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W3C 웹 표준과 블록체인 기술·보안이 결합한 ‘탈중앙화 월드와이드 블록체인 웹’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네기멜론대 언어공학연구소가 검증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강조되는 시기에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XML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웹은 단방향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을 구현하기 어렵고 인터넷에서 XML을 HTML처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상에서 XML을 사람과 기계가 동시에 알 수 있도록 코딩으로 만들기가 어렵고 세상에 떠도는 정보의 90% 이상인 비정형 데이터까지 구현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를 자동화하고 웹을 쌍방향으로 구현시킬 수 있는 기술이 오토XML인 것이다.

이와 관련 오토XML은 전 세계 컴퓨터과학 분야 1위인 미국 카네기멜론대(CMU) 언어공학연구소 제이미 카보넬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관련 연구 내용과 기술을 10여 년에 걸쳐 철저하게 검증받았다. 북미 기술진의 국제적인 평가를 받은 김 회장은 지난해 카보넬 교수와 공저해 ‘데이터 혁명을 실현하는 기술, 데이터 천국’ 편을 출간했다.

언어공학의 대부로 불리는 카보넬 교수는 “3K소프트는 HTML 시대에서 XML 시대로의 전환기를 열었고 앞으로 디지털과 관련된 모든 문서에 3K소프트의 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MS나 오라클 제품과 달리 문서·동영상·프로그램도 수작업 없이 손쉽게 차세대 프로그램 개발 언어인 XML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데이터 전환과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극찬했다.


구글·MS·아마존을 능가할 글로벌 기업


XML은 기존 데이터를 보다 쉽게 표현·교환·저장할 수 있어 무역·금융·전자상거래·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표준으로 제정돼 사용되고 있다. 오토XML 플랫폼은 정보의 저장·교환·공유·검색·분석 분야와 기계가 참여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보안 영역에서 놀라운 잠재력과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원산지 증명과 전자상거래 연결’ ‘전자상거래와 블록체인의 결합’ 등 산업표준 간의 연동이 필요하고 ‘블록체인과 빅데이터의 연동’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연결’ 등 새로운 표준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K소프트는 구글·MS·아마존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 회장은 “오토XML은 전 세계를 지능을 가진 웹으로 연결해 전자상거래와 블록체인 등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기술로 결국 하나의 가장 큰 탈중앙화 플랫폼(웹)을 통해 인류가 새로운 정보기술 세계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를 실증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기존 기술의 저항이 덜한 블록체인 분야를 선택하고 아멕스지 프로젝트의 최정무 CEO와 블록체인 기반의 빅데이터·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여줄 수 없다면 기술이 아니다”


오토XML로 ‘월드와이드 블록체인 웹’ 구현

김영근 3K소프트 회장


“오토XML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를 모두 초연결로 초융합해 초지능을 추구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한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웹을 통해 집단지성을 추구하면서 평등과 투명, 신뢰할 수 있는 세상 속에 인류가 더불어 공존할 수 있다.”

3K그룹(3K소프트·3K파이낸스·3KOneAI)을 이끌고 있는 김영근 회장(사진)은 “4차 산업혁명의 궁극적인 성공은 인공지능에 있는데 이때 사람과 기계가 모두 알 수 있는 기계학습형 메타 빅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이 오토XML”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다름슈타트 응용과학대를 나와 프랑크푸르트대 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1998년 XML의 W3C 표준화 지정을 계기로 인터넷의 정보처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돌입해 이듬해 3K소프트를 설립했다. 김 회장이 이끌고 있는 3K그룹은 20여 년에 걸쳐 오토XML 기술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면서 실제 구현 가능한 기술임을 검증받고 최근 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 분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사 설립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오토XML 기술 플랫폼을 완성하고 검증받는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3K소프트의 오토XML이 스마트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기술은 직접 보여줄 수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3K소프트의 연구개발센터는 KAIST 도곡캠퍼스에 입주해 KAIST·서울대 교수 및 연구진과 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 분야 XML 응용기술 심화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에 ‘3K AI 글로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오토XML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를 정보통신기술(ICT)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고 싶다”며 “나아가 스마트한 기술을 구현해 전 인류가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Data Heaven <김영근회장, 제이미카보넬교수> 공저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영재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ICT 분야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3K소프트의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전문가와 학생·일반인을 연결해 블록체인의 동작 원리와 주요 기술을 이해하고 스스로 블록체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앱(dApp) 개발을 도와주는 5주짜리 강의다.

특정 비즈니스 사례에 한정되거나 기술적 난도를 요구하지 않는 오토XML을 통해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이더리움·EOS·하이퍼레저 패브릭 등)과 호환되는 초기 버전 프로젝트뿐 아니라 블록체인 간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미래의 블록체인 생태계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김 회장은 “미래사회에는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국부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각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 국가를 빛내고 인류에 공헌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토XML 기술을 북미 국가에 그냥 팔아 넘겼다면 엄청난 돈은 벌었겠지만 한국의 후손들을 위해 험난한 과정을 견뎌왔다”며 “조만간 우리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오토XML 교육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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