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부장’ 전문업체 이셀과 바이오부품 공급 계약… “바이오자재 국산화 첫 결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04 13:10 수정 2021-06-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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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유즈백·소모품커넥터키트’ 3년 공급 계약 체결
수입 의존하던 자재 국산 제품으로 대체
셀트리온,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추진



셀트리온은 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업체 이셀과 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 자립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 중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기념해 해당 장비를 제작한 이셀과 3년 장기 공급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자재는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만 의존했다고 한다.

셀트리온그룹은 ‘비전2030’ 전략과 코로나19로 인한 자국 산업보호 강화 추세에 따라 원부자재 조달 차질을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 등과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 소부장 및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 업계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업체를 발굴·지원하고 국산화 영역을 확대해 긍정적인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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