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DMZ 찾아 6·25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6-03 18:01 수정 2021-06-03 18:0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접전이 있었던 강원도 철원 DMZ내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이상철 5사단장과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6군단 대외정책협조실장과 함께 6․25전쟁 호국용사를 추모하고 DMZ내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후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상철 5사단장은 이성희 회장에게 농협이 동참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성과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농협중앙회는 국방부와 2019년 12월에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 문자홍보와 ATM기기 안내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 바 있다. 2020년에는 1200건의 유가족 DNA시료 채취에 기여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바 있다. 또한 올해는 지역별로 집중해 유가족을 찾기 위해 경상북도 거주 조합원 73만명을 대상으로 문자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공훈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국군 장병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 정부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사업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함께 대국민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며 “농업인과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철 5사단장은 “우리 군은 이곳 DMZ에서 국군 6‧25전사자 유해를 한분이라도 더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병들이 유해발굴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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