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 지구계획 통과…1만7000가구 공급

뉴스1

입력 2021-06-02 11:06 수정 2021-06-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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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만7000가구를 공급해 4만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계양 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지구계획을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1만7000가구, 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계양 지구는 인구 약 3만9000명이 거주 가능하다. 해당지구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확정됐다”며 “이중 계양지구의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구계획 승인 이후 속도감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전체 주택 중 35%인 6066가구(7개 블록)를 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으로 공급한다. 그중 공공분양주택은 2815가구(6개 블록)로 1050가구는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공급된다.

또 충분한 공원·녹지, 100%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학교, 공원이 결합된 학교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생활이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특히 인천계양 지구내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이를 통해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해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상징물)로 구성한다.

이밖에 인천계양 지구는 전체 면적의 22%(판교의 1.7배)를 자족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자족기능을 강화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자체는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 상암 DMC,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식산업 전환의 마중물로 추진할 예정이다.

5분 이내로 걸어서 접근 가능한 선형공원 ‘계양벼리’도 조성해 도시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사람 중심의 보행특화도시로 만든다.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공동주택·학교·커뮤니티 시설을 보행권(200~300m) 내 배치해 누구나 쉽고 균등하게 생활SOC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공간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계양벼리 주변으로 유치원, 학교를 배치하고 공동주택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통학로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계양지구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S-BRT 등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을 도입해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능동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또 실시간 소음·대기·수질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도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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